ESFP-눈치형
지금을 즐기는 사람
즐기면서도 빠진 사람을 본다
평소 모습
그 자리 공기를 바꾸는 것은 같은데 바꾸면서 누가 빠져 있는지 같이 봅니다. 사진을 찍어도 한 명이 안 나온 것을 먼저 알아채 다시 찍자고 하고, 단체 사진을 단톡방에 올리기 전에 이상하게 나온 사람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회식에서 말이 없는 사람 옆으로 가서 먼저 말을 걸고, 술을 못 마시는 사람 잔에는 음료를 채워 둡니다. 지금 기분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그대로지만 그 기분이 자기 것만은 아니어서, 한 명이 불편해 보이면 자리 전체가 신경 쓰입니다. 그래서 신나게 놀고 온 날에도 이상하게 지쳐 있고, 왜 피곤한지 본인도 잘 모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모임을 만드는 사람이면서 모임에서 제일 많이 살피는 사람입니다. 누가 못 왔는지 기억했다가 따로 연락하고, 새로 온 사람이 어색해하면 옆에 앉아 말을 붙입니다. 서운한 일을 오래 담지 않는 것은 같은데, 사람들 앞에서 무시당했다고 느끼면 그 장면이 오래 부끄럽게 남습니다. 그때도 그 자리에서 티를 내기보다 웃으며 넘기고 집에 와서 곱씹는 쪽이라, 상대는 아무 일 없던 줄 압니다. 화해는 여전히 빠르고 밥 한 끼로 넘어가는 일이 많은데 원인을 짚지 않아서, 같은 장면이 몇 달 뒤 비슷한 자리에서 다시 반복됩니다. 무엇이 서운했는지는 끝내 말하지 않고 넘어갑니다.
일할 때
반응이 바로 오는 일에 강하고 팀 분위기를 실제로 만드는 사람입니다. 회의가 무거워지면 먼저 농담을 꺼내 공기를 바꾸고, 혼나고 온 동료에게 제일 먼저 말을 겁니다. 상사가 바쁜지 아닌지를 보고 보고 타이밍을 정하는 감도 좋습니다. 혼자 하는 장기 과제에 동기가 잘 붙지 않는 것은 그대로여서 마감에 몰리는데, 그걸 미안해해서 주변 일을 더 도와주다 자기 일이 또 밀립니다. 칭찬 한마디에 성과가 달라지는 편이라 상사 성향에 따라 평가가 크게 갈립니다. 분위기가 차가운 팀에서는 실력보다 출근 자체가 먼저 힘들어지고, 사람 좋은 팀에서는 시키지 않은 일까지 챙겨 놓습니다.
이 쪽인지 알아보는 신호
- 단체 사진을 올리기 전에 이상하게 나온 사람이 없는지 본다
- 무시당했다고 느낀 자리에서도 일단 웃으며 넘긴다
- 술 못 마시는 사람 잔을 먼저 챙긴다
편해지는 방법
- 화해할 때 원인을 한 줄만 짚는다. 같은 일로 다시 다투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 남을 챙기느라 미룬 내 일을 먼저 적어 둔다
- 즐거웠는데 지친 날이 있다면 그건 자리 관리를 혼자 한 날이다. 나눠 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