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J-눈치형

속으로 다 읽는 사람

읽은 것을 바로 배려로 옮긴다

INFJ 속으로 다 읽는 사람 캐릭터

평소 모습

자리에 앉은 지 얼마 안 돼 누가 불편한지 감이 오고, 그 감을 곧바로 행동으로 옮깁니다. 회식에서 말이 없는 사람에게 질문을 하나 던져 대화에 끼워 넣고, 누가 곤란한 이야기를 꺼내려 하면 그 전에 화제를 바꿔 둡니다. 카톡 답장도 상대가 어떻게 읽을지 여러 번 시뮬레이션한 뒤에 보내서, 짧은 문장 하나에 십 분을 쓰는 날이 있습니다. 동창회처럼 오래 못 본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서는 누가 누구와 어색한지까지 파악해 두고 자리를 조정합니다. 다 하고 집에 돌아오면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을 만큼 지쳐 있는데, 그날 한 일을 설명하기 어려워서 왜 피곤한지 본인도 말로 옮기지 못합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넓게 사귀지 않는데도 상담 요청은 많이 들어옵니다. 상대가 무슨 말을 듣고 싶어 하는지 알아채서 그 말을 골라 주기 때문에, 한 번 이야기한 사람들이 계속 찾아옵니다. 문제는 그 자리에서 정작 이쪽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는다는 점이고, 관계가 한쪽으로 기울어 있는 줄 알면서도 먼저 바꾸자고 말하지 못합니다. 서운한 일이 생기면 상대 사정을 먼저 헤아려 혼자 이해해 버리고, 그렇게 이해한 것들이 어느 선을 넘으면 연락을 조용히 줄입니다. 상대는 마지막까지 좋은 이야기만 나눴다고 기억하는데 이쪽은 이미 정리를 끝낸 상태라, 끝이 늘 한쪽에게만 갑작스럽습니다.

일할 때

회의 중에 누가 말을 삼키는지, 누구와 누구 사이가 틀어졌는지 먼저 보입니다. 그것을 그대로 두지 못해 회의가 끝나면 양쪽에 따로 연락해 오해를 풀어 두는 역할을 자연스럽게 맡습니다. 상사에게 반대 의견을 낼 때도 언제 어떤 말투로 꺼낼지 며칠 계산한 뒤에 말해서 대체로 통과되지만, 그 준비에 드는 시간이 아무 평가표에도 잡히지 않습니다. 팀 분위기가 나빠지면 자기 일보다 그쪽이 먼저 신경 쓰여 본업이 뒤로 밀리고, 정작 고과에서는 결과물로만 이야기가 오갑니다. 의미가 서면 혼자서도 멀리 가는 쪽인데, 사람 사이를 메우는 데 힘을 다 쓰고 나면 그 멀리 갈 힘이 남지 않습니다.

이 쪽인지 알아보는 신호

편해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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