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P-마이웨이형
계속 따져보는 사람
맞는 말이면 지금 한다
평소 모습
틀린 말이 들리면 그 자리에서 바로 짚습니다. 상대가 상사든 어른이든 크게 다르지 않아서 명절 밥상에서 잘못된 숫자 하나를 정정하다 분위기를 가라앉히는 일이 있습니다. 궁금한 것도 그대로 묻습니다. 근데 그건 왜 그러냐는 말이 따지려는 뜻이 아니라 진짜 궁금해서인데 듣는 쪽은 대부분 반박으로 받습니다. 중고거래를 해도 상태와 사용 기간을 끝까지 확인해서 판매자가 피곤해하기도 합니다. 관심 없는 모임에는 아예 가지 않고 혼자 파고들 시간을 지키는데, 그 시간이 확보된 주에는 눈에 띄게 컨디션이 좋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이상한 주제에 몇 달을 쓰는 것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 반박처럼 들린다는 지적을 여러 번 듣고도 방식이 잘 바뀌지 않습니다. 친구가 힘든 이야기를 하면 먼저 사실관계를 확인하게 되고, 그 순간 대화가 위로에서 누가 맞느냐로 옮겨 갑니다. 본인은 문제를 정확히 하려던 것뿐이라 상대가 왜 상했는지 한참 뒤에야 압니다. 연락과 기념일을 못 챙기는 것도 그대로여서 마음이 식은 것으로 오해받고, 그 지적에 억울해하면서도 딱히 반박할 말이 없습니다. 대신 관심사가 맞는 사람과는 새벽까지 이야기하고 그 상대에게는 아낌없이 시간을 씁니다. 결국 이 방식을 견디는 사람만 남아서 친구 수는 적은데 대화의 밀도는 높습니다.
일할 때
회의에서 전제가 틀렸다고 보면 진행 단계와 상관없이 그 자리에서 묻습니다. 다 된 결정을 되돌리는 말이 되기도 해서, 정확한 지적인데도 반대표를 얻습니다. 납득되지 않은 지시에는 손이 잘 나가지 않고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답을 듣기 전까지 진도가 거의 나가지 않습니다. 구조를 파악하는 속도는 팀에서 제일 빠른데 마무리와 문서는 늘 마지막까지 남아서, 같은 사람을 두고 평가가 크게 갈립니다. 회의와 보고가 촘촘한 주에는 눈에 띄게 아무것도 못 하고 혼자 파고들 시간이 있는 주에는 몇 사람 몫을 해냅니다. 그 편차 때문에 본인도 자기 능력을 종잡지 못합니다.
이 쪽인지 알아보는 신호
- 명절 밥상에서 틀린 숫자를 그 자리에서 정정한다
- 회의 막바지에도 전제가 틀렸다고 보면 묻는다
- 관심 없는 모임에는 처음부터 가지 않는다
편해지는 방법
- 정확한 말과 지금 필요한 말이 늘 같지는 않다. 감정이 나온 자리에서는 확인을 잠깐 미룬다
- 물을 자리를 고른다. 같은 질문도 회의 초반에 하면 판을 뒤엎는 말이 되지 않는다
- 연락은 마음이 아니라 습관의 문제로 다룬다. 알림을 걸어 두면 오해가 줄어든다